
아이가 태어나고 7~8개월 가량은 아이의 승차감을 위해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하였는데요. 이제 아이가 유모차에 가만히 누워 있지 않는 시기가 오니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아 졌습니다.
외출하게 되면 아이를 안았다 눕혔다를 반복해야 하고 어떤 경우에는 유모차는 짐을 싣는 용도로 사용하고 아이를 계속 안고 다녀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생기다 보니 디럭스 유모차 보다는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가지고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은 휴대용 유모차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9개월 차에 향후 3년 이상을 사용할 목적으로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는 댓가 없이 자발적으로 작성하였으며 내 돈내고 구매하여 사용한 솔직 후기임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휴대용 유모차 선택 기준
디럭스 유모차는 부피와 크기, 그리고 접고 펴는 기능의 편리함 보다는 아이의 승차감과 마주보는 기능 등 아직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아이의 편안함을 우선 기준으로 선택했다면 휴대용은 이런 기준 보다는 휴대 및 보관의 용이함에 더 초첨을 맞춰서 선택했습니다.
물론 얌전히 유모차에 잘 누워있는 아이도 있겠지만 제 아이 처럼 깨어 있는 동안은 거의 누워있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은 거의 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손으로도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기능이 절실하게 필요했고 아이가 잠들거나 밥을 먹기 위해 앉아야 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도록 항상 휴대 할수 있는 가벼운 무게도 필요했습니다. 해외 여행도 다녀야 하기에 기내 반입이 가능한 사이즈로 접히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게 고려했던 사항 중에 하나 입니다. 물론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기 전에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점은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휴대용 유모차에서 엄청나게 큰 수납 기능을 바라거나 디럭스와 같은 핸들링을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유모차 회사마다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그리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유모차들이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휴대용 유모차를 구매하기 전에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고려했던 주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쉽게 접고 펼수 있어야 함
2. 무게가 가벼워야 함
3. 항공기 기내 반입 가능해야 함
오토 폴딩 기능
유모차를 쉽게 접고 펼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이를 한손으로 안고 있는 상태에서 유모차를 접거나 펼쳐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기능이었습니다.

정말 편리하게 접히고 펼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비슷하게 되긴 하는데 폴딩후에 서 있지 않고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접히는데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광고처럼 엄청 부드럽게 접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몇 번 해 보니 세게 밀지 않고 살살 접으면 넘어지지 않고 접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양막을 전부 펼친 상태에서 접어야 훨씬 잘 접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유모차를 접거나 펼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가벼운 무게
유모차가 무거우면 외출할 때 가지고 나갈지 말지 항상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무게가 가볍다면 이야기는 달라 집니다. 어디를 가던지 유모차를 휴대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4,9kg의 가벼운 무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여 실제 무게를 달아보니 5.84kg 으로 약 1kg 정도 무게가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안전바를 장착하고 무게를 재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굉장히 가벼운 편이라 한손으로 들거나 어깨 가랑이끈을 걸고 이동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무게인 것 같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 폴딩
폴딩시 상당히 컴팩트하게 접히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고 기내 반입 역시 가능합니다.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 여행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모차 크기
9개월 아기입니다. 실제로 받아서 아이를 눕혀보니 휴대용 유모차이지만 크기는 조금 큰 편이어서 놀랐습니다. 아이가 커도 계속 사용이 가능 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밖의 기능들
그 밖의 기능들은 제조사의 브로셔로 대신 하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비슷한 기능을 가진 유명한 유모차는 가격이 60만원 정도 합니다. 20만원에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있다는 장점이 크게 다가 왔습니다. 휴대용 유모차는 애지중지 아끼며 사용하기 보다는 떨어뜨리고 긁히고 부딪히며 사용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고가의 제품과 얼마나 내구성의 차이가 있을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제품을 만져본 느낌으로는 내구성 역시 좋은 제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휴대용 유모차 중에 가볍고 오토폴딩이 가능한 제품을 찾으시면 TG 타보 셀라플러스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