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스쿠버다이빙(Saipan Scuba Diving) - SDA(Sipan Dive Academy)
안녕하세요? Manta Ray 입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로 바빠서 소홀했던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하오니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_ _)
드디어 처음으로 다이빙 포스팅을 하는군요... 하지만 앞으로는 많이 할 예정이오니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연말에 휴가가 남은 관계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와이프랑 휴가를 맞춰서 다이빙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하기도 하고 자금 사정도 녹록지 않은 관계로 먼 곳은 제껴두고 가까운 곳을 Search중... 2015년 8월에 가려다 태풍으로 가지 못했던 사이판을 계획 하게 되었습니다.
■ Prologue
본격적으로 내용을 소개하기 앞서 이번에 촬영한 이글레이 및 곰치 동영상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촬영은 소니 RX-100 IV로 하였습니다. 영상을 클릭하면 유튜브로 연결 됩니다.
▼▼▼ 사이판 이글레이 무리 ▼▼▼
▼▼▼ 사이판 이글레이 360도 회전 ▼▼▼
▼▼▼ 사이판 곰치 가출기 ▼▼▼
■ Flight
▶ Low Budget Flight
저가항공이 2년 전 즈음 취항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후로 사이판의 접근성은 더 좋아 졌습니다. 현재는 2주전에 취항하기 시작한 T-way 항공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저가항공이 취항을 하였습니다. 운이 좋으면 왕복 25만원선에서도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으니 접근성은 뭐... 말 다했죠...
그 중 저희는 T-way를 이용 하였습니다.
▶ Filght Schedule
[출국]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TW307, 인천(ICN, 20:45) -> 사이판(SPN, 02:05) : 4시간 20분
[귀국] 2017년 1월 2일 월요일, TW308, 사이판(SPN, 03:05) -> 인천(ICN, 06:55) : 4시간 50분
▶ Baggage Standard
저는 롤백이 스쿠바프로 것으로 롤백 무게만 6~7kg정도 나갑니다. 하지만 괌/사이판은 23kg를 두개까지 허용을 하기 때문에
다이빙 장비를 가지고 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23kg를 넘으면 반드시 두개로 가방을 나누셔야 합니다. 특히 주의하실 점은 라이트(Torch)는 배터리를 분리하여 위탁 수화물 가방에 넣거나 기내로 가지고 타야 한다는 점 입니다. 참고로 저는 라이트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고 롤백에 넣어 놓아서 인천공항 출국시에 다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약간 복불복 같긴 함...)
■ Diving Shop
▶ Shop Choice
제가 알아본 바로는 사이판에는 현지샵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관광지로 개발을 많이 해 놓아서인지 일본인 샵들이 조금 있는 것 같고 그 외에는 한국인 샵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생긴 프로다이버스라는 PADI 코스디렉터가 4분이나 계신 곳을 비롯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한국인 샵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없어지는 곳도 있는 것 같구요.
다이빙 샵을 선택하려고 알아보다 보니 사이판 대부분의 샵들은 필리핀과는 달리 보트를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작은 보트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트 다이빙을 위해서 또는 멀리 나가기 위해서는(티니안 원정 등) 보트를 소유한 샵에 조인하여 투어를 나가는 형식인 듯 싶습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보트를 소유한 샵에 대한 포인트 선정의 유리한 점이 조금이라도 있겠다는 마음에 이번 투어는 다른 샵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하였지만 큰 보트를 소유하고 있는 SDA(Saipan Dive Academy)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Price
저희는 3일동안 총 8회(3회, 3회, 2회)의 다이빙을 진행 하였으며, 운이 좋게도 중복 없이 유명한 포인트를 대부분 둘러 볼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총 다이빙 횟수에 따라 달라 지는데 저희는 6회 이상 다이빙에 해당되어 1회당 $60의 가격으로 다이빙을 하였으며 성수기 Charge 10%, 티니안 원정 추가 비용 $10 등이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 Steps & Facilities
한국인 사장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일본인 스텝입니다. 대부분의 스텝들이 일본어, 영어가 가능하여 일본어가 가능하거나 기본적인 영어가 가능하다면 Fun Diving을 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플라스틱 바스켓을 주로 이용하는 필리핀과는 달리 망가방을 이용해서 샵에서 보트로 장비를 이동 합니다. 망가방이 없으면 샵에 있는 망가방을 이용하면 되니 꼭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주로 오전에 2회 보트 다이빙을 하고 오후에는 근해 보트 다이빙 또는 비치 다이빙(그로또, 라우라우 비치 등)을 진행 합니다.
하루에 모든 다이빙이 끝난 이후에는 장비를 씻어서 말려 놓고 다음날 다시 망가방에 챙겨서 이동하는 방식 입니다. 샵에는 Nana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저렴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Diving
▶ Sipan Dive Points
▶ [#80] 1일차 1번째 : DIMPLE(SAIPAN-14번)
입수 시간 : 09:00
출수 시간 : 09:40
최대 수심 : 20.1m
평균 수심 : 13.2m
다이브 타임 : 40min
수온 : 28℃
DIMPLE은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Feeding(물고기 밥주기)이 가능한 곳입니다. 나비고기가 굉장히 많은 곳이며 가이드가 미리 준비 해 온 빵 조각을 뿌리면 나비고기가 몸을 감싸 사진에 얼굴이 찍히지 않을 정도 입니다. 체크 다이빙 또는 Beginner 분들에게 적당한 포인트라고 생각 됩니다.
▶ [#81] 1일차 2번째 : PIPE POINT(SAIPAN-15번)
입수 시간 : 10:22
출수 시간 : 11:02
최대 수심 : 18.7m
평균 수심 : 13.5m
다이브 타임 : 40min
수온 : 28℃
PIPE POINT는 사이판에서 이글레이 무리를 볼 수 있는 유명한 포인트 입니다. 모래 지형에 조그마한 바위산이 하나 있고 그 위 또는 주변에 이글레이 무리가 돌아 다니고 있어 바위 주변에서 이글레이 무리를 감상하는 위주로 다이빙이 진행 됩니다. 모래에 바위 하나밖에 없어 이글레이가 나오지 않을 시에는 가이딩이 상당히 어려운 곳이라고 하네요.
예전에는 30마리 넘게 있었다고 하는데 2016년에는 20마리 정도가 가장 많이 관측된 케이스라고 하며 제가 갔을때는 10마리 정도밖에 볼 순 없었지만 다른 분들은 1마리 또는 보지 못한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 [#82] 1일차 3번째 : GROTTO(SAIPAN-26번)
입수 시간 : 14:22
출수 시간 : 15:03
최대 수심 : 31.6m
평균 수심 : 15.0m
다이브 타임 : 41min
수온 : 28℃
사이판에서 가장 유명한 세계에서 2번째로 유명한 동굴 다이빙 포인트라고 합니다. 100개가 넘는 계단을 장비와 공기통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포인트 입니다. 정 힘들면 탱크포터를 이용하면 되는데 왕복 $30 으로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사망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곳이므로 입수 포인트로 진입할때와 나올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초보자가 가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기에 충분한 경험을 쌓고 가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 [#83] 2일차 1번째 : NAFTAN(SAIPAN-18번)
입수 시간 : 09:30
출수 시간 : 10:19
최대 수심 : 21.8m
평균 수심 : 12.0m
다이브 타임 : 49min
수온 : 28℃
사이판 최 남단에 위치한 포인트로 배를 타고 50분 ~ 1시간정도 나가기 때문에 멀미약을 가능하면 먹어야 합니다. 얕은 수심으로 진행 하여 직벽으로 떨어지는 지형의 다이빙으로 산호 군락 및 청명한 시야가 주인 포인트라고 생각 합니다. 실로 10m ~ 20m의 시야만을 경험해 본 저로서는 수면 위에서 바닥이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 [#84] 2일차 2번째 : ICE CREAM(SAIPAN-13번)
입수 시간 : 11:09
출수 시간 : 11:56
최대 수심 : 15.6m
평균 수심 : 11.0m
다이브 타임 : 47min
수온 : 28℃
산호 군락이 아이스크림을 퍼다 놓은 모양으로 붙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 또한 사이판의 자랑인 맑은 시야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 [#85] 2일차 3번째 : B-29(SAIPAN-8번)
입수 시간 : 14:30 출수 시간 : 15:17 최대 수심 : 8.3m 평균 수심 : 7m 다이브 타임 : 47min 수온 : 28℃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을 법한 비행기 프로펠러, 대포 가신등을 옮겨 놓은 포인트입니다. 바닥은 모래 지형으로 제가 갔을때는 조류가 모든 방향으로 계속 흐르고 있어 소프트 핀으로 버티기가 조금 힘든 포인트였습니다. 사진촬영에 유용한 인공물이 많은 지형입니다. ▶ [#86] 3일차 1번째 : FLEMING(TINIAN-6번) 입수 시간 : 09:41 출수 시간 : 10:22 최대 수심 : 22.7m 평균 수심 : 13.8m 다이브 타임 : 41min 수온 : 28℃
▶ [#87] 3일차 2번째 : TINIAN GROTTO(TINIAN-3번) 입수 시간 : 11:14 출수 시간 : 11:58 최대 수심 : 21.4m 평균 수심 : 13.3m 다이브 타임 : 44min 수온 : 28℃
사이판의 그루또의 미니어처(?)라고 할 수 있는 또 다른 Cave다이빙인 티니안 그루또는 사이판 그루또와는 달리 보트로 접근하며 플레밍 포인트와 5분 거리 입니다. 처음 동굴로 들어가게 되면 큰 구명에서 작은 구멍으로 또는 반대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두 방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곳또한 동굴 입구로 들어오는 빛이 스펙타클한 장관을 만드는 멋진 다이브 포인트 입니다.
■ Epliogue
사이판은 전체적으로 시야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시야가 좋은 만큼 수중생물이 많이 없다고들 하나 제 생각에는 수중생물도 풍부한 다이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중생물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슴을 보기 조금 어려울 뿐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너무 비싸 다이빙 비용을 포함하여 다이빙 외에 소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개선 된다면 사이판 다이빙 사업이 조금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Manta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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